절대음감 테스트 하는 법 및 절대음감 되는 법

절대음감을 테스트하는 방법과 절대음감을 기르는 방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음악은 때로 말보다 강력한 전달 수단이 됩니다. 그런 음악의 세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절대음감입니다.

어떤 음을 들려주든 곧바로 그 음이 무엇인지 알아맞히는 능력이죠.

이런 절대음감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 그리고 훈련으로 기를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절대음감이란

음의 절대적인 높이를 파악하는 절대음감

절대음감은 기준이 되는 음 없이도 음의 절대적인 높이를 알아내는 능력을 말합니다.

얼마나 드문 능력인지는 기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는 1만 명 중 한 명 수준이라는 말이 오래 인용돼 왔지만, 이 수치의 근거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반면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훨씬 흔합니다. 연구에 따라 몇 퍼센트 수준으로 보고되며, 판정 기준을 느슨하게 잡으면 비율이 더 올라갑니다.

결국 절대음감이 있느냐 없느냐는 흑백으로 나뉘지 않고, 정확도에 따라 연속적으로 분포한다고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은 음악을 들을 때 선율만 듣는 것이 아니라 개별 음의 이름까지 함께 인식한다고 합니다.

별다른 기준 없이 자동적으로 그 음의 절대적인 위치를 파악하는 능력인 셈입니다.

방송에서 이런 장면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피아노 건반을 아무거나 눌러도 그 음이 무엇인지 바로 맞히는 사람들이죠. 그것이 절대음감입니다.


절대음감과 상대음감

절대음감을 이야기할 때는 상대음감도 함께 언급됩니다.

절대음감은 기준이 되는 소리 없이 음 하나만 듣고도 어떤 음인지 알아내는 능력입니다.

상대음감은 기준이 되는 음과 비교해서 다른 음을 유추해 내는 능력입니다.

듣자마자 바로 음 이름을 말할 수 있으면 절대음감, 두 음을 비교해 간격을 파악해 내면 상대음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절대음감 상대음감
기준음 필요 필요 없음 필요함
판단 방식 음 이름을 즉시 인식 음 사이 간격으로 유추
습득 시기 주로 어린 시절 나이와 관계없이 가능
실용성 채보·조율에 유리 합주·화성 이해에 유리
절대음감과 상대음감 비교

참고로 실제 음악 활동에서는 상대음감이 더 널리 쓰입니다. 화성을 이해하고 다른 연주자와 맞추는 데는 음 사이의 관계를 읽는 능력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절대음감은 타고나는 것일까

절대음감이 만들어지는 조건

타고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지만, 지금은 조기 훈련의 영향이 크다고 보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피아노나 바이올린처럼 음정이 명확한 악기를 어릴 때부터 다루면 음에 민감해지고, 절대음감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절대음감은 어린 시절의 훈련 경험과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만 6~7세 이전에 음 이름과 소리를 연결하는 학습을 하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성인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통념은 최근 연구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성인 음악가를 대상으로 몇 주간 집중 훈련을 진행한 연구에서, 일부 참가자가 상당한 수준까지 도달하고 그 능력을 몇 개월간 유지한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다만 같은 연구에서 대다수 참가자는 향상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성인의 절대음감 습득은 가능하지만 쉽지 않고, 일부에게만 해당한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절대음감에도 편차가 큽니다. 피아노 소리만 정확히 구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상의 소음까지 음으로 인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면 상대음감은 나이와 관계없이 훈련으로 충분히 기를 수 있습니다. 실용성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쪽에 시간을 쓰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절대음감 테스트 사이트

절대음감을 간단히 확인해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간단하게 해보는 절대음감 테스트

재미로 하는 테스트인 만큼 정확도가 높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절대음감이 어떤 것인지 체험해 보기에는 충분합니다.

문항 수가 많지 않아 부담이 적습니다. 들려주는 음을 듣고 어떤 음인지 고르면, 정답 여부에 따라 수준을 알려 줍니다.

악기를 선택해 진행하는 절대음감 테스트

절대음감을 확인할 수 있는 또 다른 사이트입니다.

피아노, 통기타, 클래식 기타, 일렉 기타 등 테스트할 악기를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원하는 악기를 선택하고 시작하면 하나의 음이 재생되고, 그 음이 무엇인지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문항 수가 많아 결과를 조금 더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악기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테스트할 때 주의할 점

온라인 테스트는 재생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피커나 이어폰의 음질이 나쁘면 음이 왜곡돼 정확한 판단이 어렵습니다. 가능하면 괜찮은 이어폰을 사용하세요.

중간에 다른 음악을 듣고 오면 기준이 흐트러집니다. 조용한 상태에서 이어서 진행하는 편이 좋습니다.

여러 번 반복하면 소리에 익숙해져 점수가 올라갑니다. 이는 절대음감이 생긴 것이 아니라 그 음원에 적응한 결과입니다.


절대음감 되는 법

음감을 기르는 훈련 방법

요즘은 음감을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습니다.

연습용 사이트뿐 아니라 스마트폰 앱도 여럿 나와 있습니다.

여러 음높이를 들려주고 어떤 음인지 맞히게 하는 반복 학습이 기본 방식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매일 짧게라도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한 번에 오래 하는 것보다 매일 10분씩 반복하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특정 악기 하나를 정해 그 음색으로 먼저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음색이 바뀌면 난이도가 크게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기준이 되는 음 하나를 정해 외워 두는 방법도 자주 쓰입니다. 예를 들어 특정 음 하나를 몸에 익혀 두면 그것을 출발점으로 다른 음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꾸준히 다양한 음악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러 음색과 음역에 노출될수록 소리를 분석하는 감각이 자랍니다.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소리를 듣기만 하는 것과 직접 내보는 것은 감각이 다르게 쌓입니다.

한 가지 짚어 둘 것은, 일상생활에서 절대음감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다만 음악을 깊이 하고 싶다면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채보를 하거나 조율을 할 때 편하기 때문입니다.

성인이 되어 완전한 절대음감을 얻기는 쉽지 않지만, 훈련을 통해 음을 구분하는 능력 자체는 분명히 좋아집니다. 목표를 절대음감 자체보다 음감 향상에 두면 훨씬 즐겁게 이어 갈 수 있습니다.